SLS, 추력대비 중량비 새턴V보다 25% 더 높아
SLS, 1단에 230톤급 RS-25 엔진 4개 장착
고체 부스터, 발사 후 2분간 추력의 75% 담당
미국 NASA가 주도하고 우리나라 등이 공동 참여하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의 첫 번째 미션 아르테미스 1호가 오늘 발사될 예정인데요.
이번 발사에 사용되는 대형 우주 발사 시스템, SLS와 50여 년 전 달착륙선 아폴로를 쏘아 올렸던 새턴V 로켓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이성규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미국 NASA가 반세기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에 쓰일 우주 발사 시스템인 SLS 로켓입니다.
SLS 로켓의 높이는 98m로 50여 년 전
인류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낸 새턴V 로켓보다 12m 작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추력은 SLS가 새턴V보다 오히려 15% 더 강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로켓의 성능을 가늠하는 추력대비 중량비도 SLS가 새턴V보다 25% 더 높습니다.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추력대비 중량비가 새턴V보다 25%가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25% 작은 로켓으로 같은 추력을 낸다고 할 수 있어서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로켓으로 볼 수 있습니다.]
SLS 로켓의 심장인 RS-25 엔진은 1단에 230톤짜리 4개가 장착됐습니다.
RS-25 엔진은 과거 국제우주정거장까지 우주인을 운송했던 우주왕복선에 쓰였던 엔진으로 SLS 로켓에 적용하기 위해 엔진 컨트롤러와 노즐 장비 등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3단으로 구성된 새턴V와 달리 2단으로 구성된 SLS 로켓은 양옆에 고체 부스터를 장착했습니다.
고체 부스터는 발사 후 약 2분 동안 로켓 추력의 75%를 담당합니다.
[줄리아 코다반데 / NASA 부스터 시스템팀장 : SLS의 고체 로켓 부스터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부스터입니다. 각각의 부스터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에서 1,630여 톤의 추력을 냅니다.]
SLS 로켓은 사람 대신 마네킹 3개를 오리온 우주선에 태워 아르테미스 달 탐사의 첫발을 내디딜 예정입니다.
이어 2024년 유인 달 궤도선 발사에 이어 오는 2025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유인 달 착륙에 나섭니다.
NASA는 세 차례의 발사 이후엔 현재보다 더 성능이 향상된 SLS 블록 1B와 블록 2를 개발해 화성 등 차세대 우주탐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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